도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려운 도전을 마주하는 23살의 '블로그' 개설하기 다난했던 군 생활을 끝마치고 정말 무언가를 바꾸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던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간다. 어릴 적 서투른 거짓말로 부모님을 속여보려 했던 한 꼬마가 이제서는 시간에게서 자신의 무력함과 게으름을 속여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속을 낱낱이 꿰차고 있던 부모님처럼 시간 또한 이 청년의 거짓말에 콧방귀만 뀔 뿐 자신의 걸음을 멈출 생각은 없어 보인다. 청년은 좌절할 수가 없었다. 23년 동안 무엇 하나 내세워 볼만한 점을 키워놓지 않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책망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스스로에게 등을 돌리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비참한 꼴이 되리란 것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늘 입에 달고 살았던 말들이 있었다. 그 말들의 키워드는 항상 '도전'과 '시작'과 '계획'이었.. 이전 1 다음